김도영의 MVP 라이벌' 꼴찌팀 10승 에이스 급부상. 트리플 크라운도 보이는데... "타이틀은 신경안써

김도영의 MVP 라이벌' 꼴찌팀 10승 에이스 급부상. 트리플 크라운도 보이는데... "타이틀은 신경안써

김도영의 MVP 라이벌' 꼴찌팀 10승 에이스 급부상. 트리플 크라운도 보이는데... "타이틀은 신경안써

명동 0 852 07.04 12:06

1.jpg

 

1-1.jpg

 

제2의 페디는 스위퍼를 던진 KIA의 네일이 아니었다. 헤이수스였다.

키움 히어로즈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전반기 유일의 10승 투수가 됐다. 게다가 평균자책점과 탈삼진도 1위와 가까워지며 트리플 크라운에 가까워졌다.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대항마로 그동안 같은 팀의 제임스 네일이 꼽혔지만 이젠 그 대상을 헤이수스로 바꾸는게 맞을 듯 싶다.

헤이수스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며 시즌 10승을 챙겼다. 다승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 다승 공동 2위인 LG 엔스와 롯데 윌커슨, 키움 후라도(이상 8승)과 2승 차이로 늘렸다. 평균자책점은 3.14로 낮추면서 네일(2.66)과 NC 카일 하트(2.94)에 이은 3위로 올라섰고, 탈삼진도 102개로 하트(104개), 네일(103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다승은 확실한 1위이고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은 사정권에 들어오면서 후반기에 트리플 크라운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네일과 하트는 모두 7승씩을 기록 중이어서 헤이수스와는 3승의 차이가 난다.

헤이수스가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다면 김도영과 충분히 MVP 경쟁을 할 수 있다.

헤이수스는 "팀이 이기는데 공헌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계속 이렇게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승 뿐만 아니라 평균자책점과 탈삼진도 타이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하자 "타이틀엔 딱히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다. 오프시즌에 준비해 왔던 것들이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어 계속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미국 마이너리그 때 ABS를 경험했던 것이 KBO리그에 와서 ABS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헤이수스는 "미국과 한국의 ABS가 비슷한 것 같다"면서 "볼로 생각한게 스트라이크로 판정되기도 하지만 스트라이크로 생각한게 볼로 판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공정한 환경에서 게임을 하는 것은 같다"라며 같은 스트라이크존을 쓴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또 LG전에 철벽을 보였다. 이전 2경기에서도 2승에 13이닝 동안 단 1실점에 그것도 비자책이었다. 이날까지 성적을 더하면 3승 무패에 19이닝 동안 2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제로. LG에 확실한 저승사자가 됐다.

하지만 헤이수스는 특별한 비결이 있다고는 하지 않았다. "LG가 강팀이라 최대한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피칭을 하려고 했다"라는 단순한 답변을 했다.

헤이수스가 그동안 만난 타자중 가장 껄끄러운 타자를 물었더니 의외의 인물이 나왔다. 바로 SSG의 이지영. 올시즌 타율 2할7푼5리, 2홈런, 24타점에 불과한 평범한 성적의 타자인데 헤이수스는 이지영만 만나면 "살살해 달라"고 말한다고. 이지영은 헤이수스에게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헤이수스는 "이상하게 직구를 던져도 타이밍이 맞고 변화구를 던져도 타이밍이 맞는다. 내 공을 어떻게 치는지 접근 방법을 잘 아는 것 같다. 잘 던졌는데도 안타를 맞아서 어렵다"라며 웃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7 이쯤되면 진심' 페예노르트, '스토크의 왕'을 위해 140억원 준비...스토크시티는 "팔 마음 없어 해피 07.19 131
186 분명 꼴찌로 출발했는데 어느새 2위와 4.5G차라니. 키움에 0:8→12:8 대역전극. '작년 꼴찌→2위 기적의 팀' 올해도 '기적의 레이스' 돌입 뵤리 07.19 140
185 퇴출 위기 딛고 OPS 1.017 펄펄' KIA 소크라테스, 서울프라임365치과병원 6월 MVP 수상 최반장 07.19 137
184 1위 굳히기 돌입' KIA, 삼성 잡고 3연승.. 선두 질주 최강기계 07.19 128
183 금강불괴가 최대 장점인데…'윈나우' 롯데, '80억 포수' 시즌 아웃을 선택한 이유 그린 07.19 148
182 메시는 예전부터 경고했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다른 사람 조롱하지 말라고 부탁했어 아밀란 07.19 158
181 최초 6년 연속 10승 대기록 노리는데…교체 위기에 놓인 LG 최장수 외인 조랑마 07.19 148
180 같은 인종차별인데 포스텍 추하네…토트넘 "손흥민 결정 중요"→첼시는 구단 자체 징계 버닝 07.19 147
179 불의의 헤드샷' 39세 포수가 허리를 숙였다, 강민호의 품격 "고참으로서 해야 할 일 피터 07.19 152
178 손흥민 멀티골 작렬! 토트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존슨 해트트릭' 포함 7-2 대승 츄라 07.14 156
177 박지성에 이동국까지' 소신껏 입 여는 축구판 선배들...안정환에 다시 쏠린 팬 시선 두날개 07.14 147
176 맨유가 미쳤습니다...'레알 타깃' 18살 월클 재능 하이재킹 시도, 구단 합의 완료 효인 07.10 151
175 김민재 인기 폭발! 맨유·ATM·유벤투스·사우디까지 관심…그러나 잔류 의지 100% Km설 07.10 143
174 쏘니 빼고 다 나가!"…확 바뀐 토트넘 '꿈의 라인업' 공개, 유로 스타+코파 스타+10대 신성+첼시 성골 합류! "손흥민 중심으로 공격 라인 과감한 수술 웅웅 07.10 161
173 K리그 최초 역사 쓰고 EPL로 갑니다 오필 07.10 161
172 키움의 결단, 경남고 출신 2R 외야 유망주 방출…“팀 재정비 위해 선수단 정리 빙땅 07.10 171
171 클롭급' 온다던 이영표 협회 향한 소신 발언 "나 포함한 축구인들 모든 행정서 물러나야 골스의 07.10 152
170 이럴 수가’ 두산 어쩌나, 오재원 사태 연루된 선수 무려 8명…트레이너까지 연루→4월 직무 배제 김춘 07.10 156
169 Here we go' 떴다...벌써 '5호' 영입 임박→'위성 구단 우선 합류' Jayj… 07.09 154
168 온 세상이 손흥민의 생일 축하 '토트넘→EPL→FIFA' 웰리 07.09 164
167 키움 선수단 정리 나섰다, '청대 출신' 예진원 등 4명 방출 꼬복 07.09 160
166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사건의 반전..."넘어졌지만, 절대 때린 일 없다" 인생 07.09 157
165 이천수 “명보형은 콜” 이영표 “이해 어려워”... 엇갈린 2002 동료들 의견 검듕이 07.09 159
164 잠정 홈 구장' 고민 끝낸 LG·두산 "서울시 결정에 감사 가자다 07.09 166
163 20억 재계약→부상→ERA 7점대 난타→방출…동료들의 마지막 인사 “항상 응원해, 다시 만나자 그린그 07.08 638
162 40대에 타구 속도 180㎞+라니… KIA의 전설, 이승엽-이대호도 못한 것 할까 아밀란 07.08 629
161 김민재 헬로!' EPL 특급 윙어, KIM 동료 되다…뮌헨, 팰리스서 올리세 영입 지그 07.08 615
160 갑자기 무슨 일' 삼성에 떨어진 '올스타전 날벼락', 코치진 물갈이에 선수들도 "많이 놀랐다 그레이 07.08 612
159 황희찬 사주세요!" 명장도 인정하네, EPL 12골 공격수의 위엄이란... 하지만 英 떠날까 '프랑스 명문 영입설' 하준아 07.05 727
158 나보다 '빅 클럽' 많이 가는 사람 있어?...레알, 첼시, ATM, 유벤→다음은 AC 밀란 유력 초보 07.05 750

접속자집계

오늘
0
어제
0
최대
0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