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6년 연속 10승 대기록 노리는데…교체 위기에 놓인 LG 최장수 외인

최초 6년 연속 10승 대기록 노리는데…교체 위기에 놓인 LG 최장수 외인

최초 6년 연속 10승 대기록 노리는데…교체 위기에 놓인 LG 최장수 외인

조랑마 0 163 07.19 11:41

1.jpg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6년째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 한 팀에서 최초 6년 연속 10승 기록에 도전하는 켈리는 또다시 교체 위기에 놓였다. 

켈리는 2019년 LG와 계약해 올해까지 6시즌을 뛰고 있다. 첫 해 29경기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활약한 켈리는 지난해까지 매년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2020년 28경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 2021년 30경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15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27경기 16승 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다승왕을 수상했다. 2001년 신윤호 이후 21년 만에 LG 투수 다승왕이었다.  

지난해 켈리는 시즌 중반까지 부진하며 퇴출 위기에 놓였으나, 후반기 반등하며 30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그토록 꿈꿨던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올랐고, 시리즈에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재계약한 켈리는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19경기에 등판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하고 있다. 5월말까지는 평균자책점은 리그 최하위(5.60)였다. 6월 이후로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나아지고 있으나, 앞으로 거취가 불투명하다. 

차명석 LG 단장은 지난 1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알아보러 간 것. 염경엽 감독은 “1선발급 투수가 한 명 나왔다고 해서 보러 갔다. 딱 1명 보러 갔다. 교체를 하든 안 하든 빨리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와 엔스를 두고 한 명이 교체된다면, 켈리가 위험하다. 엔스는 20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2.jpg

 

켈리는 외국인 통산 최다승에서 톱5 안에 든다. 두산과 KT에서 8시즌을 뛴 더스틴 니퍼트가 102승으로 외국인 최다승 1위다. KIA와 두산에서 뛴 다니엘 리오스가 90승으로 2위, 4개팀(KIA-넥센-LG-SK)에서 8시즌을 뛴 헨리 소사가 77승으로 3위다. 켈리는 앤디 밴 헤켄(넥센, 73승)과 공동 4위다. 

켈리는 LG 구단 역사에서도 손꼽을 만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LG 유니폼을 입고 통산 7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역대 5명 뿐이다. LG 구단 최초로 영구결번(41번)이 된 김용수(1985~2000년)가 통산 126승으로 구단 최다승 투수다. 정삼흠(1985~1996년)이 통산 106승, 김태원(1986~1998년)이 통산 85승을 기록했다. 켈리의 73승은 이상훈(1993~2003년)의 71승을 넘어서 LG 구단 역대 4위 기록이다. 

켈리가 올 시즌 끝까지 뛰면서 10승에 성공한다면, 대기록도 가능하다. 외국인 투수로는 리오스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유일하게 6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그런데 2002~2004년은 KIA에서 뛰었고, 2005~2007년은 두산에서 활약했다. 한 구단에서 6년 연속 10승을 기록한 외국인 투수는 아직 없다. 켈리에게 그 기회가 주어질까.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7 이쯤되면 진심' 페예노르트, '스토크의 왕'을 위해 140억원 준비...스토크시티는 "팔 마음 없어 해피 07.19 139
186 분명 꼴찌로 출발했는데 어느새 2위와 4.5G차라니. 키움에 0:8→12:8 대역전극. '작년 꼴찌→2위 기적의 팀' 올해도 '기적의 레이스' 돌입 뵤리 07.19 168
185 퇴출 위기 딛고 OPS 1.017 펄펄' KIA 소크라테스, 서울프라임365치과병원 6월 MVP 수상 최반장 07.19 152
184 1위 굳히기 돌입' KIA, 삼성 잡고 3연승.. 선두 질주 최강기계 07.19 148
183 금강불괴가 최대 장점인데…'윈나우' 롯데, '80억 포수' 시즌 아웃을 선택한 이유 그린 07.19 164
182 메시는 예전부터 경고했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다른 사람 조롱하지 말라고 부탁했어 아밀란 07.19 178
열람중 최초 6년 연속 10승 대기록 노리는데…교체 위기에 놓인 LG 최장수 외인 조랑마 07.19 164
180 같은 인종차별인데 포스텍 추하네…토트넘 "손흥민 결정 중요"→첼시는 구단 자체 징계 버닝 07.19 172
179 불의의 헤드샷' 39세 포수가 허리를 숙였다, 강민호의 품격 "고참으로서 해야 할 일 피터 07.19 164
178 손흥민 멀티골 작렬! 토트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존슨 해트트릭' 포함 7-2 대승 츄라 07.14 169
177 박지성에 이동국까지' 소신껏 입 여는 축구판 선배들...안정환에 다시 쏠린 팬 시선 두날개 07.14 155
176 맨유가 미쳤습니다...'레알 타깃' 18살 월클 재능 하이재킹 시도, 구단 합의 완료 효인 07.10 168
175 김민재 인기 폭발! 맨유·ATM·유벤투스·사우디까지 관심…그러나 잔류 의지 100% Km설 07.10 156
174 쏘니 빼고 다 나가!"…확 바뀐 토트넘 '꿈의 라인업' 공개, 유로 스타+코파 스타+10대 신성+첼시 성골 합류! "손흥민 중심으로 공격 라인 과감한 수술 웅웅 07.10 176
173 K리그 최초 역사 쓰고 EPL로 갑니다 오필 07.10 178
172 키움의 결단, 경남고 출신 2R 외야 유망주 방출…“팀 재정비 위해 선수단 정리 빙땅 07.10 188
171 클롭급' 온다던 이영표 협회 향한 소신 발언 "나 포함한 축구인들 모든 행정서 물러나야 골스의 07.10 165
170 이럴 수가’ 두산 어쩌나, 오재원 사태 연루된 선수 무려 8명…트레이너까지 연루→4월 직무 배제 김춘 07.10 170
169 Here we go' 떴다...벌써 '5호' 영입 임박→'위성 구단 우선 합류' Jayj… 07.09 164
168 온 세상이 손흥민의 생일 축하 '토트넘→EPL→FIFA' 웰리 07.09 181
167 키움 선수단 정리 나섰다, '청대 출신' 예진원 등 4명 방출 꼬복 07.09 173
166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사건의 반전..."넘어졌지만, 절대 때린 일 없다" 인생 07.09 167
165 이천수 “명보형은 콜” 이영표 “이해 어려워”... 엇갈린 2002 동료들 의견 검듕이 07.09 171
164 잠정 홈 구장' 고민 끝낸 LG·두산 "서울시 결정에 감사 가자다 07.09 179
163 20억 재계약→부상→ERA 7점대 난타→방출…동료들의 마지막 인사 “항상 응원해, 다시 만나자 그린그 07.08 654
162 40대에 타구 속도 180㎞+라니… KIA의 전설, 이승엽-이대호도 못한 것 할까 아밀란 07.08 640
161 김민재 헬로!' EPL 특급 윙어, KIM 동료 되다…뮌헨, 팰리스서 올리세 영입 지그 07.08 627
160 갑자기 무슨 일' 삼성에 떨어진 '올스타전 날벼락', 코치진 물갈이에 선수들도 "많이 놀랐다 그레이 07.08 628
159 황희찬 사주세요!" 명장도 인정하네, EPL 12골 공격수의 위엄이란... 하지만 英 떠날까 '프랑스 명문 영입설' 하준아 07.05 743
158 나보다 '빅 클럽' 많이 가는 사람 있어?...레알, 첼시, ATM, 유벤→다음은 AC 밀란 유력 초보 07.05 777

접속자집계

오늘
0
어제
0
최대
0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