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키우는 '한국산 괴물 투수' 벌써 159km 뿌렸다…ERA 8.31에도 9이닝당 14K '괴력'

다저스가 키우는 '한국산 괴물 투수' 벌써 159km 뿌렸다…ERA 8.31에도 9이닝당 14K '괴력'

다저스가 키우는 '한국산 괴물 투수' 벌써 159km 뿌렸다…ERA 8.31에도 9이닝당 14K '괴력'

알맨 0 571 06.24 10:44

1.jpg

 

1-1.jpg

 

LA 다저스 산하 루키팀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국산 파이어볼러’ 장현석(20)이 최고 시속 99마일(159.3km) 강속구를 뿌렸다. 

장현석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컴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키팀과의 경기에 2회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았다. 

첫 타자 스펜스 코프먼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최병용과 애디슨 코팩을 각각 루킹,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신일고 출신으로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2023년 샌디에이고에 20라운드 전체 61순위로 지명된 우투좌타 내야수 최병용과의 한국인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유망주 전문가인 ‘다저스 다이제스트’ 브루스 쿤츠는 ‘다저스 선발 유망주 장현석이 애리조나 컴플렉스 리그에서 시속 99마일(159.3km)을 던졌다’고 전했다. 최병용 타석에서 던진 공으로 백네트로 향하는 파울이 됐다. 

이날까지 장현식은 올 시즌 8경기(5선발) 1승1패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8점대로 높지만 13이닝 동안 삼진 25개를 잡아내 9이닝당 14.1개에 피안타율 1할대(.196)로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하고 있다. 

볼넷 8개, 몸에 맞는 볼 3개로 사사구가 많은 것에서 나타나듯 아직 제구가 불안하다.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 루키팀을 상대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고,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루키팀을 맞아선 1⅓이닝 3피안타 2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크게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18일 텍사스 레인저스 루키팀을 상대로 3이닝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노히터 투구로 위력을 떨쳤다. 이어 이날 구원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2경기 연속 안정감을 보였다. 최고 구속도 시속 99마일(159.3km)로 끌어올리며 성장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다. 

193cm, 90kg 체격을 자랑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 장현석은 마산용마고 2학년 때 최고 시속 156km를 뿌리며 괴물 탄생을 알렸다. 지난해 고교 3학년 시절에는 구속을 시속 158km까지 높이며 9경기(29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 탈삼진 52개로 고교 무대를 지배했다.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된 장현석은 고심 끝에 KBO 신인 드래프트를 신청하지 않고 미국행을 결정했다. 8월에 계약금 100만 달러에 다저스와 사인했고,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유일한 아마추어로 발탁돼 금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았다. 병역 문제 없이 미국에서 오롯이 야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jpg

 

2-1.jpg

 

투수 육성에 능한 다저스도 장현석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3월7일 ‘MLB.com’이 공개한 다저스 유망주 랭킹 18위에 이름을 올린 장현석에 대해 지역지 ‘LA타임스’도 3월20일 ‘다저스 유망주 장현석이 MLB 차세대 한국 스타가 될 수 있는 이유’라는 제목하에 다저스가 박찬호, 류현진에 이어 장현석이 새로운 한국 출신 투수 성공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A타임스는 ‘장현석은 193cm 큰 키에 90마일대 후반 패스트볼에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변화구까지, 미래 메이저리그 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췄다’고 전했다. 롭 힐 다저스 마이너리그 피칭 디렉터는 “우리는 장현석의 미래를 선발 로테이션 최고 투수로 보고 있다. 그는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줄도 안다. 그에게선 한계가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도 지난 2월4일 다저스타디움 팬페스트에서 만난 장현석을 보곤 깊은 인상을 받았다. 196cm 장신 투수 바비 밀러 옆에 서도 작아 보이지 않는 장현석의 당당한 체격에 반한 곰스 단장은 “밀러 옆에서도 작아 보이지 않을 때 ‘그래, 이 친구는 단단하구나’ 싶었다. 지금 그 몸에 패스트볼 구질을 보면 장현석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기대했다. 

지난 봄 스프링 트레이닝 때 다저스 육성 스태프와 함께 싱커,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다듬은 장현석은 강속구 못지않게 무기가 많은 투수로 평가된다. 아직은 제구가 안정되지 않아 경기별로 기복이 있긴 하지만 강력한 패스트볼과 구위, 탈삼진 능력은 루키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9 황희찬 사주세요!" 명장도 인정하네, EPL 12골 공격수의 위엄이란... 하지만 英 떠날까 '프랑스 명문 영입설' 하준아 07.05 27
158 나보다 '빅 클럽' 많이 가는 사람 있어?...레알, 첼시, ATM, 유벤→다음은 AC 밀란 유력 초보 07.05 22
157 드디어 이 팀 선수라고 말할 수 있다"...'PL 최고 GK 품었다' 아스날, 라야 완전 영입 esto… 07.05 26
156 시한폭탄 앤더슨...이미 박찬호 빈볼 때부터, 다혈질 조짐 보였다 뭉게 07.05 23
155 메시, 승부차기 실축했으나…아르헨,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진출 제이조 07.05 31
154 PS 나가면…" 이래서 은퇴 만류했구나, 보이지 않는 '캡틴 리더십' 감독도 진심 표했다 아소 07.05 30
153 충격’ 맨체스터 시티 떠나 사우디 간다…이미 ‘이적 결심’, 구단 승인만 남았다 미노스 07.05 23
152 알칸타라와 결별' 두산, 우완 발라조빅 영입.. '최고 시속 156㎞' 총액 25만 달러 계약 프로즌 07.05 23
151 KIA 3연승 이끈 '꽃감독' 전략, 완벽히 통했다…"황동하 없었다면 승리 장담 못 했어" 발카락 07.05 25
150 17세' 선수에게 900억을 쓰다니...'나 같으면 네이마르 샀어!' 친정팀에 쓴소리 달꽁이 07.05 25
149 황희찬 영입 만장일치 합의"...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부른다 "감독+수뇌부 모두 원해 바쁜과일 07.05 27
148 광주FC 에이스 엄지성 스완지 이적, BBC도 주목…주전 경쟁 험난할 듯 컨추리 07.04 122
147 튀르키예 데미랄 세리머니에 골머리 앓는 유로2024, 선수도 서포터도 멈추지 않는 돌발행동 햇빛 07.04 104
146 KBS 유튜브 "기아타이거즈는 '북한군', KBO는 '정병리그'"…논란 일자 사과 캉과 07.04 116
145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도루 성공 문똑스 07.04 114
144 김도영의 MVP 라이벌' 꼴찌팀 10승 에이스 급부상. 트리플 크라운도 보이는데... "타이틀은 신경안써 명동 07.04 108
143 무슨 이런 실수가 다 있나…생방송 도중 대형 사고→옷 갈아입던 선수 '봉변' 매니아 07.04 108
142 후반기 코치진 개편’ 한화, 양승관 수석-양상문 투수코치 체제 유력 지수 07.04 112
141 HERE WE GO' KIM 보호할 지원군 영입 확정...이적료 '822억'+2028년까지 장기 계약 hksu 07.04 109
140 부족한 점 인정했다” 78억 캡틴은 왜 온 힘을 다해 포효했을까…1040일 만에 4안타, 마음고생 털다 현실 07.04 127
139 문책성 교체→속죄포 쾅' 김도영, 최형우도 제쳤다...타이거즈 새 역사 써내려간다 헤이즐냣 07.04 115
138 대이변' 브라질, 충격적 조2위→8강서 우루과이와 맞대결... 졸전 끝 콜롬비아와 1-1 무승부 Park… 07.03 161
137 사생활 논란’ 허웅, 선물 들고 원주 찾아온 팬에 “놓고가렴 커닝햄 07.03 152
136 윤곽 드러나는 축구 대표팀 감독...‘韓과 인연’ 포옛·바그너 면접 미카엘대 07.03 151
135 롯데 '개막 선발진' 5명 중 3명 날아갔다, 그런데 월간 1위라니... '잇몸야구' 돋보였다 벤덴 07.03 159
134 옷깃만 스쳐도 한 베이스” KIA 김도영이 또 값비싼 수업료를…구자욱은 들이받았고 꽃범호는 ‘인내의 시간’ 생각청 07.03 147
133 삼바축구 망신! 브라질, 조 2위 수모.. 우루과이는 무슨 죄야? 8강 우루과이vs브라질 빅매치 kz20 07.03 173
132 사우디행 이적 승인, 하루만에 변심 곧바로 잔류 발표...."모두가 믿지 못하는 결정 난사해 07.03 179
131 김경문 감독 취임 한 달…한화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르레미 07.03 171
130 공을 부숴버리더라" 아기호랑이 재능에 감탄한 송성문, 김도영에게 건네는 조언 분당깐풍 07.03 162

접속자집계

오늘
0
어제
0
최대
0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