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나는 축구 대표팀 감독...‘韓과 인연’ 포옛·바그너 면접

윤곽 드러나는 축구 대표팀 감독...‘韓과 인연’ 포옛·바그너 면접

윤곽 드러나는 축구 대표팀 감독...‘韓과 인연’ 포옛·바그너 면접

미카엘대 0 151 07.03 15:03

1.jpg

 

박차를 가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맡은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2일 오전 출국해 후보에 오른 외국인 감독들과 만난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후 5개월 가까이 공석이었던 축구 대표팀 사령탑의 주인공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누가 후보에 올랐나

축구 대표팀 사령탑은 지난 2월부터 공석이다. 그동안 여러 감독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인연을 맺지 못했다. 더군다나 감독 선임을 주도한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했고 일부 위원들도 함께 떠났다. 감독 선임이 표류할 위기에 처했으나 대한축구협회는 더는 지체할 수 없다며 이 기술이사에게 새 감독 선임 작업을 맡겼다. 이 기술이사는 그동안 감독 선임 과정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이사는 이번 일정에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 다비트 바그너 전 노리치 시티 감독을 만날 예정이다. 우루과이 출신인 포옛 감독은 현역 시절 레알 사라고사(스페인), 첼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등 빅리그에 몸담은 바 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브라이턴, 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 아테네(그리스), 상하이 선화(중국) 등을 거쳤다.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한 선덜랜드에서는 기성용을 지도한 인연이 있다. 2022년부터는 그리스 대표팀을 이끌었는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계약 만료로 물러났다.

바그너 감독은 독일 출신이지만 미국인 양아버지의 국적을 따라 미국 대표팀에서 8경기를 소화한 이력이 있다. 처음 1군 감독을 맡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허더즈필드타운에서 2016~2017시즌 EPL 승격을 이뤄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샬케(독일), 영보이스(스위스),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등을 지휘했다. 노리치 시절에는 황의조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두 사령탑 모두 한국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지만 최근 하락세를 겪었다.

이외에도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대표팀 감독이 거론된다. 앞선 두 감독과 달리, 이들은 현재 소속팀이 있다. 카사스 감독은 6월 A매치를 앞두고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으나 거절한 바 있다. 더군다나 카사스 감독이 속한 이라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했다. 호주도 3차 예선을 앞두고 있어 협상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2.jpg

 

외국인으로 가닥

국내 감독들도 꾸준히 후보에 올랐다. 정 위원장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비롯해 김도훈 감독 등을 후보군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홍 감독과 김 감독 모두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특히 홍 감독은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후 꾸준히 국내 1순위 후보로 거론됐는데 그때마다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지난달 30일에도 그는 “대한축구협회에서 나보다 더 경험 많고 경력과 성과가 뛰어난 분들을 데리고 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 입장은 항상 같으니 팬들께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사는 외국인 후보 면접 후 귀국해 국내 감독 면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수뇌부에서 외국인 감독을 선호하고 있기고 후보들도 공개적으로 거절 의사를 밝혀 부임 가능성은 떨어진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주 중으로 면접을 마무리하고 7월 초 선임을 목표로 잡고 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9 황희찬 사주세요!" 명장도 인정하네, EPL 12골 공격수의 위엄이란... 하지만 英 떠날까 '프랑스 명문 영입설' 하준아 07.05 27
158 나보다 '빅 클럽' 많이 가는 사람 있어?...레알, 첼시, ATM, 유벤→다음은 AC 밀란 유력 초보 07.05 22
157 드디어 이 팀 선수라고 말할 수 있다"...'PL 최고 GK 품었다' 아스날, 라야 완전 영입 esto… 07.05 26
156 시한폭탄 앤더슨...이미 박찬호 빈볼 때부터, 다혈질 조짐 보였다 뭉게 07.05 23
155 메시, 승부차기 실축했으나…아르헨,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진출 제이조 07.05 31
154 PS 나가면…" 이래서 은퇴 만류했구나, 보이지 않는 '캡틴 리더십' 감독도 진심 표했다 아소 07.05 30
153 충격’ 맨체스터 시티 떠나 사우디 간다…이미 ‘이적 결심’, 구단 승인만 남았다 미노스 07.05 23
152 알칸타라와 결별' 두산, 우완 발라조빅 영입.. '최고 시속 156㎞' 총액 25만 달러 계약 프로즌 07.05 23
151 KIA 3연승 이끈 '꽃감독' 전략, 완벽히 통했다…"황동하 없었다면 승리 장담 못 했어" 발카락 07.05 25
150 17세' 선수에게 900억을 쓰다니...'나 같으면 네이마르 샀어!' 친정팀에 쓴소리 달꽁이 07.05 25
149 황희찬 영입 만장일치 합의"...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부른다 "감독+수뇌부 모두 원해 바쁜과일 07.05 27
148 광주FC 에이스 엄지성 스완지 이적, BBC도 주목…주전 경쟁 험난할 듯 컨추리 07.04 122
147 튀르키예 데미랄 세리머니에 골머리 앓는 유로2024, 선수도 서포터도 멈추지 않는 돌발행동 햇빛 07.04 104
146 KBS 유튜브 "기아타이거즈는 '북한군', KBO는 '정병리그'"…논란 일자 사과 캉과 07.04 116
145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도루 성공 문똑스 07.04 114
144 김도영의 MVP 라이벌' 꼴찌팀 10승 에이스 급부상. 트리플 크라운도 보이는데... "타이틀은 신경안써 명동 07.04 108
143 무슨 이런 실수가 다 있나…생방송 도중 대형 사고→옷 갈아입던 선수 '봉변' 매니아 07.04 108
142 후반기 코치진 개편’ 한화, 양승관 수석-양상문 투수코치 체제 유력 지수 07.04 112
141 HERE WE GO' KIM 보호할 지원군 영입 확정...이적료 '822억'+2028년까지 장기 계약 hksu 07.04 109
140 부족한 점 인정했다” 78억 캡틴은 왜 온 힘을 다해 포효했을까…1040일 만에 4안타, 마음고생 털다 현실 07.04 127
139 문책성 교체→속죄포 쾅' 김도영, 최형우도 제쳤다...타이거즈 새 역사 써내려간다 헤이즐냣 07.04 115
138 대이변' 브라질, 충격적 조2위→8강서 우루과이와 맞대결... 졸전 끝 콜롬비아와 1-1 무승부 Park… 07.03 161
137 사생활 논란’ 허웅, 선물 들고 원주 찾아온 팬에 “놓고가렴 커닝햄 07.03 152
열람중 윤곽 드러나는 축구 대표팀 감독...‘韓과 인연’ 포옛·바그너 면접 미카엘대 07.03 152
135 롯데 '개막 선발진' 5명 중 3명 날아갔다, 그런데 월간 1위라니... '잇몸야구' 돋보였다 벤덴 07.03 159
134 옷깃만 스쳐도 한 베이스” KIA 김도영이 또 값비싼 수업료를…구자욱은 들이받았고 꽃범호는 ‘인내의 시간’ 생각청 07.03 147
133 삼바축구 망신! 브라질, 조 2위 수모.. 우루과이는 무슨 죄야? 8강 우루과이vs브라질 빅매치 kz20 07.03 173
132 사우디행 이적 승인, 하루만에 변심 곧바로 잔류 발표...."모두가 믿지 못하는 결정 난사해 07.03 180
131 김경문 감독 취임 한 달…한화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르레미 07.03 171
130 공을 부숴버리더라" 아기호랑이 재능에 감탄한 송성문, 김도영에게 건네는 조언 분당깐풍 07.03 162

접속자집계

오늘
0
어제
0
최대
0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