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니폼 입은 'ML 통산 22승' 파이어볼러, 데뷔전서 4이닝 2실점…위기는 있었지만, 잘 넘겼다

한화 유니폼 입은 'ML 통산 22승' 파이어볼러, 데뷔전서 4이닝 2실점…위기는 있었지만, 잘 넘겼다

한화 유니폼 입은 'ML 통산 22승' 파이어볼러, 데뷔전서 4이닝 2실점…위기는 있었지만, 잘 넘겼다

윤준아 0 617 06.05 22:15

1.jpg

 

빅리그 통산 22승 투수가 KBO리그에 데뷔했다.

하이메 바리아(한화 이글스)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바리아의 KBO리그 데뷔전이었다. 한화는 지난달 29일 "바리아와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48만 달러 등 총 5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펠릭스 페냐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온 선수가 바리아다.

바리아는 2018시즌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고 작년까지 6시즌 동안 134경기(62선발) 22승 32패 462⅔이닝 167사사구 351탈삼진 평균자책점 4.38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2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후 에인절스를 떠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손을 잡은 바리아는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에서 공을 던졌다. 13경기(1선발)에 등판해 1승 1홀드 24⅓이닝 6사사구 27탈삼진 평균자책점 4.81 WHIP 1.03을 기록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2.jpg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기대가 된다. 60개 정도 던질 예정이다. 그다음에 (김)기중이가 두 번째 투수로 나온다. 애초 오늘이 선발 등판일이었다"며 "선발 투수가 3이닝 던진 뒤 기중이가 2이닝 정도 계획 중이다. 기중이를 계속 던지게 하고 불펜 투수를 아낄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바리아의 KBO리그 첫 상대 타자는 멜 로하스 주니어였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타자다. 그리고 첫 결과는 좋지 않았다. 1B1S에서 로하스의 몸쪽 낮게 139km/h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이 공을 로하스가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첫 타자에게 피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안정감을 보여줬다. 김민혁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노시환이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바리아를 든든하게 해줬다. 이어 강백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문상철을 상대로 KBO리그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2회말 바리아에게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천성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배정대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다. 하지만 1사 1루 상황에서 오윤석을 더블플레이로 처리했다.

 

3.jpg

 

바리아는 3회말에도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볼넷, 로하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단타 하나면 동점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강백호와 9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았다. 이어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바리아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은 삼진으로 잡았다. 2B2S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천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배정대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했다. 결정구로 포심패스트볼을 던졌는데, 몸쪽 깊숙이 들어갔다.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바리아는 4회까지 총 64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패스트볼(30구)-슬라이더(23구)-체인지업(10구)투심패스트볼(1구)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53km/h가 나왔다. 64구 중 4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이후 김기중에게 바통을 넘겼다. 한화는 5회말 수비를 진행하는 가운데 5-2로 앞서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9 황희찬 사주세요!" 명장도 인정하네, EPL 12골 공격수의 위엄이란... 하지만 英 떠날까 '프랑스 명문 영입설' 하준아 07.05 27
158 나보다 '빅 클럽' 많이 가는 사람 있어?...레알, 첼시, ATM, 유벤→다음은 AC 밀란 유력 초보 07.05 22
157 드디어 이 팀 선수라고 말할 수 있다"...'PL 최고 GK 품었다' 아스날, 라야 완전 영입 esto… 07.05 26
156 시한폭탄 앤더슨...이미 박찬호 빈볼 때부터, 다혈질 조짐 보였다 뭉게 07.05 23
155 메시, 승부차기 실축했으나…아르헨,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진출 제이조 07.05 31
154 PS 나가면…" 이래서 은퇴 만류했구나, 보이지 않는 '캡틴 리더십' 감독도 진심 표했다 아소 07.05 30
153 충격’ 맨체스터 시티 떠나 사우디 간다…이미 ‘이적 결심’, 구단 승인만 남았다 미노스 07.05 23
152 알칸타라와 결별' 두산, 우완 발라조빅 영입.. '최고 시속 156㎞' 총액 25만 달러 계약 프로즌 07.05 23
151 KIA 3연승 이끈 '꽃감독' 전략, 완벽히 통했다…"황동하 없었다면 승리 장담 못 했어" 발카락 07.05 25
150 17세' 선수에게 900억을 쓰다니...'나 같으면 네이마르 샀어!' 친정팀에 쓴소리 달꽁이 07.05 25
149 황희찬 영입 만장일치 합의"...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부른다 "감독+수뇌부 모두 원해 바쁜과일 07.05 27
148 광주FC 에이스 엄지성 스완지 이적, BBC도 주목…주전 경쟁 험난할 듯 컨추리 07.04 123
147 튀르키예 데미랄 세리머니에 골머리 앓는 유로2024, 선수도 서포터도 멈추지 않는 돌발행동 햇빛 07.04 105
146 KBS 유튜브 "기아타이거즈는 '북한군', KBO는 '정병리그'"…논란 일자 사과 캉과 07.04 117
145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도루 성공 문똑스 07.04 114
144 김도영의 MVP 라이벌' 꼴찌팀 10승 에이스 급부상. 트리플 크라운도 보이는데... "타이틀은 신경안써 명동 07.04 109
143 무슨 이런 실수가 다 있나…생방송 도중 대형 사고→옷 갈아입던 선수 '봉변' 매니아 07.04 108
142 후반기 코치진 개편’ 한화, 양승관 수석-양상문 투수코치 체제 유력 지수 07.04 112
141 HERE WE GO' KIM 보호할 지원군 영입 확정...이적료 '822억'+2028년까지 장기 계약 hksu 07.04 109
140 부족한 점 인정했다” 78억 캡틴은 왜 온 힘을 다해 포효했을까…1040일 만에 4안타, 마음고생 털다 현실 07.04 128
139 문책성 교체→속죄포 쾅' 김도영, 최형우도 제쳤다...타이거즈 새 역사 써내려간다 헤이즐냣 07.04 115
138 대이변' 브라질, 충격적 조2위→8강서 우루과이와 맞대결... 졸전 끝 콜롬비아와 1-1 무승부 Park… 07.03 162
137 사생활 논란’ 허웅, 선물 들고 원주 찾아온 팬에 “놓고가렴 커닝햄 07.03 152
136 윤곽 드러나는 축구 대표팀 감독...‘韓과 인연’ 포옛·바그너 면접 미카엘대 07.03 152
135 롯데 '개막 선발진' 5명 중 3명 날아갔다, 그런데 월간 1위라니... '잇몸야구' 돋보였다 벤덴 07.03 162
134 옷깃만 스쳐도 한 베이스” KIA 김도영이 또 값비싼 수업료를…구자욱은 들이받았고 꽃범호는 ‘인내의 시간’ 생각청 07.03 147
133 삼바축구 망신! 브라질, 조 2위 수모.. 우루과이는 무슨 죄야? 8강 우루과이vs브라질 빅매치 kz20 07.03 175
132 사우디행 이적 승인, 하루만에 변심 곧바로 잔류 발표...."모두가 믿지 못하는 결정 난사해 07.03 180
131 김경문 감독 취임 한 달…한화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르레미 07.03 173
130 공을 부숴버리더라" 아기호랑이 재능에 감탄한 송성문, 김도영에게 건네는 조언 분당깐풍 07.03 164

접속자집계

오늘
0
어제
0
최대
0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