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1위에 올랐다.

10일 KBO 발표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기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에서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 정해영은 101만 2173표를 얻어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양의지(100만 6042표두산 베어스)를 6131표 차이로 제치고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지난 3일 발표된 1차 집계 결과에서는 양의지가 56만9279표로 1위, 정해영이 224표 뒤진 56만9055표로 2위였는데 일주일 사이 역전됐다.

정해영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양의지는 통산 여덟 번째 베스트12 선정에 도전한다.

두산 베어스 불펜 김택연은 고졸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중간 투수 부문 1위, 전체 3위(98만 5690표)를 차지했다.

한편,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 선수들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체 1위 정해영을 비롯해 선발투수 양현종, 3루수 김도영, 포수 김태군, 1루수 이우성, 유격수 박찬호, 외야수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 지명타자 최형우까지 나눔 올스타 10개 부문에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2루수 부문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외야수 부문에서는 한화 페라자가 1위를 달리고 있다.

2024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를 선정하는 팬 투표는 오는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17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