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선수단 정비 돌입…'트레이드 실패' 롯데 지시완·'홈스쿨링' 김서진·'1R 출신' 최설우 방출

벌써부터 선수단 정비 돌입…'트레이드 실패' 롯데 지시완·'홈스쿨링' 김서진·'1R 출신' 최설우 방출

벌써부터 선수단 정비 돌입…'트레이드 실패' 롯데 지시완·'홈스쿨링' 김서진·'1R 출신' 최설우 방출

도수 0 597 06.20 11:54

1.jpg

 

롯데 자이언츠가 올스타 브레이크가 시작되기 전 1차 선수단 정비에 나섰다.

롯데는 20일 "투수 최설우, 포수 지시완, 내야수 김서진 선수에게 방출을 통보했다"며 "구단은 3명의 선수와 면담을 통해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지시완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14년 육성선수로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은 지시완은 2015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입단 초에는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지시완은 2017시즌 99경기에 출전해 57안타 7홈런 29타점 타율 0.275 OPS 0.731의 성적을 거두며 가능성을 드러냈고, 이듬해 58경기에 출전해 26안타 2홈런 타율 0.250 OPS 0.649를 기록했다.

당시 주전 포수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었던 롯데는 2020시즌에 앞서 장시환을 내주는 대가로 안방을 보강하기 위해 지시완을 영입했는데, 롯데와 인연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미성년자 강제추행으로 인해 이적과 동시에 지시완은 72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은 탓에 3경기에 출전하는데 머물렀다. 그리고 2021시즌에서야 본격 롯데 유니폼을 입고 1군 그라운드를 누비기 시작했다.

 

2.jpg

 

지시완은 2021년 73경기에 출전해 40안타 7홈런 26타점 타율 0.241 OPS 0.741로 공격력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2022시즌 75경기에 나서 37안타 3홈런 타율 0.213으로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지더니, 지난해에는 6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는 등 입지가 좁아졌다. 그리고 올해는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합류하지 못한 것은 물론 단 한 번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특히 2군에서도 2경기에 나서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에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 한 번도 아마추어 생활을 하지 않고 야구를 독학해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전체 84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았던 김서진도 끝내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방출됐다. 그리고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은 뒤 롯데로 이적하게 된 최설우(개명전 최영환)도 결국 롯데 유니폼을 벗게 됐다.

드래프트 순번에서 알 수 있듯이 최설우는 큰 기대 속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1군 통산 101경기에 출전해 2승 7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07으로 부진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21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으나, 끝내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롯데와 7년 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9 황희찬 사주세요!" 명장도 인정하네, EPL 12골 공격수의 위엄이란... 하지만 英 떠날까 '프랑스 명문 영입설' 하준아 07.05 27
158 나보다 '빅 클럽' 많이 가는 사람 있어?...레알, 첼시, ATM, 유벤→다음은 AC 밀란 유력 초보 07.05 22
157 드디어 이 팀 선수라고 말할 수 있다"...'PL 최고 GK 품었다' 아스날, 라야 완전 영입 esto… 07.05 26
156 시한폭탄 앤더슨...이미 박찬호 빈볼 때부터, 다혈질 조짐 보였다 뭉게 07.05 23
155 메시, 승부차기 실축했으나…아르헨,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진출 제이조 07.05 31
154 PS 나가면…" 이래서 은퇴 만류했구나, 보이지 않는 '캡틴 리더십' 감독도 진심 표했다 아소 07.05 30
153 충격’ 맨체스터 시티 떠나 사우디 간다…이미 ‘이적 결심’, 구단 승인만 남았다 미노스 07.05 23
152 알칸타라와 결별' 두산, 우완 발라조빅 영입.. '최고 시속 156㎞' 총액 25만 달러 계약 프로즌 07.05 23
151 KIA 3연승 이끈 '꽃감독' 전략, 완벽히 통했다…"황동하 없었다면 승리 장담 못 했어" 발카락 07.05 25
150 17세' 선수에게 900억을 쓰다니...'나 같으면 네이마르 샀어!' 친정팀에 쓴소리 달꽁이 07.05 25
149 황희찬 영입 만장일치 합의"...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부른다 "감독+수뇌부 모두 원해 바쁜과일 07.05 27
148 광주FC 에이스 엄지성 스완지 이적, BBC도 주목…주전 경쟁 험난할 듯 컨추리 07.04 124
147 튀르키예 데미랄 세리머니에 골머리 앓는 유로2024, 선수도 서포터도 멈추지 않는 돌발행동 햇빛 07.04 105
146 KBS 유튜브 "기아타이거즈는 '북한군', KBO는 '정병리그'"…논란 일자 사과 캉과 07.04 119
145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도루 성공 문똑스 07.04 115
144 김도영의 MVP 라이벌' 꼴찌팀 10승 에이스 급부상. 트리플 크라운도 보이는데... "타이틀은 신경안써 명동 07.04 109
143 무슨 이런 실수가 다 있나…생방송 도중 대형 사고→옷 갈아입던 선수 '봉변' 매니아 07.04 109
142 후반기 코치진 개편’ 한화, 양승관 수석-양상문 투수코치 체제 유력 지수 07.04 113
141 HERE WE GO' KIM 보호할 지원군 영입 확정...이적료 '822억'+2028년까지 장기 계약 hksu 07.04 109
140 부족한 점 인정했다” 78억 캡틴은 왜 온 힘을 다해 포효했을까…1040일 만에 4안타, 마음고생 털다 현실 07.04 128
139 문책성 교체→속죄포 쾅' 김도영, 최형우도 제쳤다...타이거즈 새 역사 써내려간다 헤이즐냣 07.04 115
138 대이변' 브라질, 충격적 조2위→8강서 우루과이와 맞대결... 졸전 끝 콜롬비아와 1-1 무승부 Park… 07.03 162
137 사생활 논란’ 허웅, 선물 들고 원주 찾아온 팬에 “놓고가렴 커닝햄 07.03 153
136 윤곽 드러나는 축구 대표팀 감독...‘韓과 인연’ 포옛·바그너 면접 미카엘대 07.03 153
135 롯데 '개막 선발진' 5명 중 3명 날아갔다, 그런데 월간 1위라니... '잇몸야구' 돋보였다 벤덴 07.03 162
134 옷깃만 스쳐도 한 베이스” KIA 김도영이 또 값비싼 수업료를…구자욱은 들이받았고 꽃범호는 ‘인내의 시간’ 생각청 07.03 147
133 삼바축구 망신! 브라질, 조 2위 수모.. 우루과이는 무슨 죄야? 8강 우루과이vs브라질 빅매치 kz20 07.03 175
132 사우디행 이적 승인, 하루만에 변심 곧바로 잔류 발표...."모두가 믿지 못하는 결정 난사해 07.03 180
131 김경문 감독 취임 한 달…한화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르레미 07.03 173
130 공을 부숴버리더라" 아기호랑이 재능에 감탄한 송성문, 김도영에게 건네는 조언 분당깐풍 07.03 166

접속자집계

오늘
0
어제
0
최대
0
전체
0